압바쿠모바,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를 새로 쓰다
2025년 2월 11일,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가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[1][4]. 여자 7.5km 스프린트 종목에서 22분45초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압바쿠모바는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12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[4].
## 압바쿠모바의 여정
2016년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압바쿠모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인 16위를 기록했습니다[4]. 이후 잠시 대표팀을 떠났다가 복귀하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으며, 평창 올림픽 귀화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하얼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[4].
## 금메달 획득의 의미
바이애슬론은 그동안 한국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종목이었습니다. 이번 압바쿠모바의 금메달 이전까지 한국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에서 획득한 은메달이 전부였습니다[4].
## 앞으로의 도전
압바쿠모바는 금메달 획득 후 "레이스를 마치고 나니 다른 감정보다는 매우 피곤하다는 생각이 든다"고 소감을 밝혔습니다[7]. 그의 도전은 계속되어, 2월 13일 여자 계주(4X6km)에서 동료들과 함께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입니다[1][7].
이번 압바쿠모바의 성과는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. 앞으로 그의 활약이 한국 바이애슬론 발전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.